도로에 관련된 학술 및 기술발전을 도모하여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한국도로학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군자대로행”, “외길인생”,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등등 길이나 도로와 관련된 말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말들은 재미있기도 하고 곱씹어 볼수록 삶의 방향과 의미를 담고 있는 철학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 더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길은 단순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삶을 이어가는 하나의 상징적 공간인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길, 즉 도로는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는 길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학회는 이러한 길, 곧 도로와 관련된 기술과 정책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학술 공동체입니다. 학회는 도로 및 교통 분야의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함께 토론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도로 기술과 정책의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도로 분야 학술 교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도로는 우리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더욱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도로의 수송분담률은 여객의 경우 약 85%, 화물의 경우 약 90%에 이르며, 이는 도로가 국가의 혈맥이자 사회·경제 발전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도로시설의 노후화, 스마트 모빌리티의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한국도로학회는 도로 분야의 학술적·기술적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학회로서, 미래 도로 정책과 기술 발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도로학회가 도로 및 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자유롭고 활기차게 의견을 나누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최고의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도로학회는 도로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께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길 위에서 더 나은 내일을 찾고자 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3월
한국도로학회 제18대 회장
조 한 선